[출근길 인터뷰] 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…예방과 행동 요령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날이 많이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이달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등산로 일부 구간을 폐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김만주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을 만나 겨울철 산불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홍현지 캐스터 나와 주시죠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출근길 인터뷰입니다. 오늘은 김만주 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<br /><br />[김만주 /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지금이 산불 조심 기간인데 이 기간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?<br /><br />[김만주 /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]<br /><br />가을철은 낙엽이 쌓이고 특히 금년처럼 눈이나 비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실효습도가 낮은 낙엽이 불씨와 만났을 때 바로 발화되는 특징이 있겠습니다. 특히 돌풍성 강풍이 불 경우에는 특히 침엽수림에서는 대응 산불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. 건조한 날씨에도 한겨울에도 언제든지 불이 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최근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산불 진화 합동훈련이 열렸는데 어떤 훈련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[김만주 /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]<br /><br />지난 11월 11일 산림청에서는 은평구 북한산 진관사 일대에서 대규모 수도권 산불 진화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. 특히 그동안은 서울 시내가 비행금지구역인 데다가 주민들 소음에 대한 민원 우려가 많기 때문에 훈련을 제한하여왔었습니다.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라든지 기후 위기가 도심권에 직접적인 매우 큰 위협 요소가 되기 때문에 산림청에서 훈련을 실시하였고요. 특히 이번 훈련에는 헬기가 물을 뜰 수 있는 담수지가 수도권에는, 특히 도심에는 굉장히 제한되는데 이러한 부분을 이동식 저수조를 이용한다든가 그리고 인력 접근이 상당히 어려운 지역에 최초로 진화용 드론을 투입해서 진화를 하거나 잔불 감시 등을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였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수도권의 인구 밀도가 높은 만큼 산불이 발생했을 때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수도권의 연간 산불 발생 건수는 어느 정도인가요?<br /><br />[김만주 /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]<br /><br />우리나라는 연간 460건 정도의 매년 산불이 발생을 하는데요. 특히 수도권, 서울이라든지 인천, 경기권에서 한 36%인 170건이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. 피해 면적은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으나 발생 건수가 굉장히 높습니다. 그만큼 불씨 취급에 소홀하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산불의 주된 원인과 산불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을 환기 시켜주신다면요?<br /><br />[김만주 /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]<br /><br />우리나라는 산불 원인이 아무래도 입산자 실화가 34%로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고요. 그다음으로 논밭두렁 소각 그다음에 쓰레기 소각 등이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. 이 세 가지가 한 65%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요. 그 외 담뱃불이라든지 또는 화목보일러 불씨 또 어린이 불장난, 건축물 화재 이런 부분들이 산불로 비화되는 원인이 가장 높습니다. 아무래도 조심해야 될 점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라든지 또 어떤 소각하고 남은 재를 투기한다든가 이런 부분들. 아무래도 이런 부분들이 조심해야 될 부분이고요. 특히 캠핑이라든지 요즘에 이런 인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. 그래서 이런 곳에서는 필요한 소화 시설이라든지 또 등산객들에 대한 예방 교육이라든지 소화 장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 말씀 고맙습니다.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